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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취미백서


최근 들어,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면서 우리 삶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흔히 말해 ‘저녁 있는 삶’이 생겼는데요. 장단점이 있겠지만, 분명한 건 평소보다 이른 퇴근으로 직장인들에게 저녁 시간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때문에, 요즘 퇴근 후 취미 활동을 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찍 퇴근을 하긴 했는데, 당장 어떤 취미를 시작해볼지 엄두가 나지 않으시는 분들을 위해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다양한 취미활동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확인해 보시고, 해보고 싶었던 취미를 골라 시작해보는 건 어떠실까요?






1. 아름다운 손글씨, 캘리그라피 

캘리그라피(Calligraphy)는 어원적으로 ‘아름답게 쓰다’의 뜻으로 좁게는 동양에서 일컫는 서예를 말하고, 넓게는 활자 이외의 서체를 뜻하는 말입니다. 지금은 문자 자체의 뜻을 넘어서 붓이나 펜을 이용해서 종이나 천에 글씨나 글자를 아릅답게 쓰는 기술을 말합니다. 몇 년 전부터 손글씨가 광고나 영화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요즘엔 청첩장이나 생일카드, 편지 등 다양한 이벤트에도 활용할 수 있어 퇴근 후에 취미 활동으로 캘리그라피를 배우는 직장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 나만의 작품 활동, 그림 그리기

취미활동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꾸준히 많았습니다. 단순히 스케치를 배우는 사람도 있고, 수채화나 한국화를 배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상상을 그림으로 옮기거나, 여행을 떠나 아름다운 풍경을 손으로 담으려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면서 실제로 미술학원이나 화방에 직장인만을 위한 수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림 그리기는 준비물이 크게 필요하지 않아 시작하기 쉽고, 장소에 크게 구애 받지 않기 때문에 하려는 마음과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취미활동 입니다. 요즘엔 잘 그리는 그림보다 자신만의 개성 있는 그림체가 더 사랑 받는 추세이기 때문에 결과물보다는 그림 그리는 행위로부터 자기 만족을 찾아간다면 정서적으로도 유익한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림을 그리면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여유로움, 잠시 업무관련 생각을 떨치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업무에 스트레스를 느끼는 직장인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힐링이 될 수 있습니다.






3. 취미활동과 체력단련을 동시에, 클라이밍

클라이밍은 통상적으로 ‘경사진 곳을 오르다’라는 뜻을 갖고 있지만, 흔히 실내 암벽 등반을 얘기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실내 암벽 등반장(암장)은 서울에도 그리 많지 않았지만, 꾸준히 관심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지금은 지역마다 암장이 있을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클라이밍은 경사진 벽면에 임의로 부착된 다양한 모양의 홀드들을 잡고 오르면서 정해진 코스를 깨나가는 운동입니다. 코스는 초보자 코스부터 숙련자를 위한 코스, 그리고 특정 홀드만을 가지고 등반하는 볼더링 게임 등 다양하게 즐길 요소가 많습니다. 또한 준비물도 기본적인 운동복과 클라이밍 슈즈, 초크 정도가 전부이기 때문에 취미로 입문하기에도 부담이 덜한 스포츠입니다. 회사에서 하루 종일 앉아있느라 쓰지 못했던 근육들을 골고루 쓸 수 있고, 집중력과 코스를 정복할 때마다 오는 짜릿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암장에서 주기적으로 대회나 이벤트도 진행되고, 실내가 아닌 외벽이나 실제 암벽을 타러 나가는 모임들도 있어서 활동적인 취미가 필요한 사람들과, 체력을 기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취미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4. 나만의 18번, 노래하기

요즘엔 음악을 자주 듣고, 쉽게 접하기 때문에 주변에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 마련인데요. 직장인들은 회식자리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는 경우가 자주 있기 때문에 실용음악 학원에 노래를 배우기 위해 등록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음정부터 박자 하나하나까지 다 피드백을 받고, 호흡법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노래를 배우고 실력이 늘어가면서, 자신의 로망을 실현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나만의 18번 곡을 가지고 있다면 큰 자신감이 생길 것 같습니다.






5. 내 손으로 만드는 작품, 공예

평소에 배우고 싶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공예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원데이 공예 클래스가 늘고 있습니다. 나만의 의자나 소가구를 만들어보는 목공예 클래스부터 여권지갑을 만들 수 있는 가죽 공예,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마크라메 공예와 라탄 공예 클래스들이 늘면서 한땀 한땀 노력과 시간을 들여 나만의 값진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수공예 클래스에 대한 인기 또한 늘고 있습니다. 원데이 클래스도 다양해지고 비용도 많이 저렴해져서 꼭 혼자가 아니더라도 친구나 직장 동료, 연인들과 함께 배우러 가기에도 좋은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6. 남몰래 하는 일탈, 디제잉(Djing) 

요새는 TV에서도 디제잉을 하는 연예인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40-50대 세대에게 디제잉은 생소할 수 있지만, 세대가 바뀌고, 음악 취향도 바뀌면서 디제잉 원데이 클래스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디제잉은 자기가 음악을 가공하고 만들어가면서 흥겨운 음악에 일상 속 스트레스도 날리고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서 젊은 층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요새는 1:1로 강습해주거나, 학원에서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기본 장비만 준비한다면 디제잉 기초와 간단한 믹싱을 배울 수 있습니다. 내가 디제잉하는 곡으로 연말에 친구들과 파티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7. 감성 교감, 글쓰기 독서 모임

무미건조할 수 있는 직장 생활에서 메마른 감성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직접 글을 쓰고 발표하거나, 독서를 하면서 느꼈던 생각을 공유하는 글쓰기모임/독서모임이 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패턴으로 인해 메마른 감성을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나누면서 회복하기도 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면서 생각의 폭을 넓히기도 하고, 글을 써내려 가면서 나만의 이야기 속 세상을 만들어 가기도 합니다. 요즘엔 자기 이름을 걸고 책을 출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작가가 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어 자기 자신의 감성과 생각을 풍부하게 하면서도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를 할 수 있는 생산적인 취미 활동이 되고 있습니다.






8. 몸치 탈출, 댄스 배우기

노래와 마찬가지로 음악을 들으며 내재되어 있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거나 혹은 춤 잘 추는 사람을 보면서 배워보고 싶다거나 춤을 추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활력을 얻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댄스 배우기가 좋은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댄스는 평소 좋아했던 노래나 가수들의 춤을 배워나가는 성취감도 있을 뿐만 아니라, 음악과 항상 함께 하는 취미이기 때문에 즐거움과 활력을 줄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박자 감각이 부족한 몸치부터 한번도 춤을 배워본 적이 없는 초보자들을 위한 수업이 잘 갖춰져 있어 의지와 끈기만 있다면, 누구나 몸치 탈출과 내면에 있는 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9. 함께 하는 체력단련, 러닝클럽

평일 저녁, 한강 공원이나 유원지들을 가보면 단체로 러닝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혼자 운동하면 따분하고 의지가 약해질 수 있지만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 저녁마다 같이 모여서 운동할 수 있는 러닝클럽이나, 워킹 클럽, 야간에 산을 등반하는 등반 클럽 등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하루 동안 개운하지 못한 몸을 운동으로 풀어줄 수 있고, 직장인들 사이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서 이러한 운동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10. 진정한 애주가라면, 전통주 만들기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성향도 달라 다양한 취미가 생겨나고 있지만 특히 이색 취미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전통주 만들기는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정말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들에게는 전통주를 만들어 보는 게 특별한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요새는 맥주도 직접 만들어 먹는 수제 맥주가 인기지만, 한국의 전통주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전통주를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클래스들이 생기면서 관심 갖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통주는 숙성해서 직접 마시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그만큼 완성해서 마실 때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직접 담근 술을 선물할 수 있어 새롭게 관심 받고 있는 취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즐기고 있는 다양한 취미활동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취미’는 사전적인 의미로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을 말합니다. 우리의 정신과 체력적 건강을 위해, 누군가 “취미가 뭐예요?” 하고 물어봤을 때, 내가 정말 즐기면서 하는 취미 하나쯤 말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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